서울대작전, 레트로 감성 충만하고픈 드라이빙 영화

서울대작전은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한국 영화로 1988년 당시의 88서울 올림픽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욕을 많이 먹고 있지만, 나름 긍정적으로 서울대작전의 볼거리와 내용 그리고 중요한 당시의 자동차 추억을 소환하여 살펴볼게요.

포스터는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너무너무 기대를 했었는데, 기대에 미치지는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흥행 결과는 좀더 기다려 봐야 할듯 해요.

눈이즐거운 서울대작전의 레트로 감성보기

88서울올림픽 개막시점을 시대배경으로 하는 영화로써 삼성 아디다스와 땅에 끌리는 힙합 패션,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이 서울대작전의 레트로 감성을 자극 합니다. 88년 시대를 살아온 한 사람으로써 기대한것 만큼의 연기력이나 시대 상황이 마음속 깊이 다가오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해외 뉴욕타임즈 등의 매체 반응은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하는데요. 아마도 한국이라는 문화강국의 과거 모습이라는 부분과, 해외에서도 잘 아는 88올림픽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88올림픽 시대의 국산 자동차 볼거리

서울대작전이 드라이빙 영화이라는 점에서 등장하는 자동차는 나름 볼만합니다. 당시 시대를 풍미했던 자동차가 많이 등장 하는데요. 해당시점 서울을 배경으로 80년대~1990년대 초반의 국산차 들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특히 현대 그랜져와 쏘나타, 현대 포니 픽업, 기아 브리사, 대우 르망, 기아 콩코드, 기아 프라이드 등이 커스터마이에징되어 등장합니다. 제 기억에도 당시 친척이 대우 뉴 르망을 구매 했었고 디지털 계기판을 보면서 감탄을 했던 기억이 생생 합니다. 아울러 등장하는 현대 스텔라, 현대 그랜저, 현대 포니 2, 현대 뉴 엑셀, 현대 중형트럭, 현대 포터, 현대 프레스토, 기아 캐피탈, 기아 봉고, 쌍용 코란도, 대우 BF105등도 추억의 차량들 입니다.

동 시대의 해외 자동차 볼거리

서울대작전에서는 당시의 해외 자동차 볼거리도 상당수 제공 하고 있습니다. 외제차의 경우는 BMW M5, 캐딜락, 사브 900, 쉐보레 C/K등이 있습니다. 아마도 움직이는 영상을 찍기 어려웠던 포르쉐, 롤스로이스 등의 1980년대 수입차량들은 압류차량 보관소에 번호판 없이 보관되어 있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서울대작전 영화개요

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드라이버와 정비 전문가 등이 모인 특수팀이 위장 작전에 투입됩니다. 대규모 돈세탁 조직의 실체를 밝히고 와해하는 것이 이들 작전의 목표 인데요, 특이한 것은 엄청난 실력의 베이비 드라이버들이 합류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 입니다.

서울대작전 관전포인트

앞에서도 간단하게 언급한 바와 같이 나름 열심히 만든 영화 입니다. 하지만 한국인들의 감성으로는 연기도, 내용도 CG도 모두 만족 스럽지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간 중간 나오는 커스텀된 올드카를 보는 부분이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으며, 해외 반응이 나쁘지 않다는 점으로 미루어 봐서, 2~3주 후의 넷플릭스 글로벌 흥행 성적을 보는것이 두 번째 관전 포인트가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