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헐크가 이런저런 이유로 상당히 뜨거운 반응들을 얻고 있습니다. 급기야 오은영 박사님이 언급까지! 방송에서 편집한 이미지를 보니까 얼굴색만 맞추면 너무 똑같아서 깜짝 놀랄 수준 이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살펴 볼게요.
오은영박사 디즈니플러스 쉬헐크 리뷰어로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라는 프로 오프닝의 한 장면 입니다. 물론 이 장면은 디즈니 플러스에서 방영된 장면을 가져온 건데요, 디즈니 플러스에서도 오은영 박사를 리뷰어로 초대한 것은 정말 신의 한수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에서 '이상한 변호사 녹은영' 이라고 자꾸 메시지를 보내서 뭔가 해서 봤더니 '변호사 쉬헐크'의 머리 모양과 화장이 아주 오은영 박사님 스타일과 판박이라는 말을 했다고 하네요.
편집뿐만 아니라 이날 오은영 박사님의 옷색깔도 짙은 분홍색으로 입고 와서 일부러 깔맞춤을 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한술 더 떠서 '할리우드 스테프 중에 금쪽이 보시는 분이 있나 보네요' 라는 멘트에서도 아주 빵 터졌습니다.
밈으로 발전한다면 생각보다 대박날수도
변호사 쉬헐크도 재미 있겠는데, 한국에서는 녹은영 이라는 케릭터가 어쩌면 새로운 밈으로 뜰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가지 시대적 변화에 따라서 여성 히어로물이 나오는 시점입니다. 오은영 박사의 경우 한국에서는 훌륭한 선생님이라는 이미지와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컨설팅 능력을 보여주시는 분 입니다. 이 둘의 만남은 상당한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쉽게 가지고 놀 수 있는 가벼운 캐릭터는 아니어서 누군가가 인터넷 밈으로 제작하고 만들어서 뿌리기에는 그 벽이 좀 높을수도 있을것 같긴 합니다. 보통은 크게 의미 없지만 특정 포인트에 반응을 하기 시작 했다가 생각지도 못한 차원으로 인기가 퍼저 나가는 것이 밈의 세계 입니다. 밈의 대상이 너무 큰 의미를 가지면 조금 부담이 될 수 도 있는거죠.
쉬헐크에 대한 기대와 바램
최근 히어로물에서 여성 히어로물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아주 개인적인 생각이기는 하나, 여성 히어로물의 경우 남녀 차별이 아닌 차이로 인해서 조금은 어색했던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전통적인 히어로의 이미지는 힘과 몸을 잘 쓴다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특별한 능력을 가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쉬헐크도 이러한 힘의 논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부분은 약간 아쉬운 부분이에요. 하지만 다양한 재미요소와 여성 특유의 능력을 잘 버무린 부분들이 요소요소 숨어 있어 기대가 됩니다. 일단 쉬헐크를 보기 위해 디즈니 플러스 1개월 무료체험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작품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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